[정치+] 지지율, 이재명 상승-윤석열 하락…국민의힘 선대위 개편
대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지지율 하락세를 멈추기 위한 '비상조치'로 선대위 인적 쇄신을 단행하기로 했는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는 김준일 뉴스톱 대표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연말 대선 판세가 급변하면서 지지율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재명 후보의 '골든크로스'라기 보다 윤석열 후보의 '데드 크로스'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만큼 윤 후보의 하락세가 눈에 띄기 때문일까요?
눈에 띄는 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 추세라는 점입니다. 이에 단일화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는 모습인데요. 안 후보는 일단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지만, 본격적인 단일화 신경전이 시작된 것 아닙니까?
특히 안철수 후보는 "부동층이 역대급으로 많지 않느냐"며 자신의 지지층이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실제 이번 대선에서는 역대 대선들과 달리 갈수록 부동층이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하지만 달리 말하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 역시 언제 또 옮겨갈지 알 수 없다는 의미기도 한데, 안 후보가 지지율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와 윤 후보가 지지율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향후 판세의 관건이겠죠?
더욱 뚜렷해진 지지율 하락세에 국민의힘 선대위에선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선대위 개편에 선을 그어온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 급기야 선대위 전면 개편을 선언했는데요. 그만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의미겠죠? 특히 김종인 위원장은 선대위 개편과 관련해 "후보의 동의를 구할 필요 없다"며 "반드시 후보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면 총괄선대위원장 자리가 의미 없다"고 말했는데요. 이 말은 뭘 의미한다고 보십니까?
윤석열 후보가 오늘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선대위 개편안에 대해 숙고에 들어갔는데요. 일정 중단은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어느 수준으로까지 개편이 될 것이냐가 관건일 텐데요. 권성동 사무총장의 선대위 본부장 사퇴를 비롯해 이른바 '6본부장 총사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선대위가 전면 해체되는 수준일 텐데, 가능성이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만약 선대위가 전면 해체되는 수준까지 개편이 단행된다면 내부 반발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에 나선 가운데 오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사무총장이 비공개 최고위에서 정면충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측의 물밑 갈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일단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 선대위 개편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와도 상의할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선대위 전면 개편은 이준석 대표가 계속해서 주장해왔던 내용인 만큼, 이번 개편을 계기로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복귀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윤석열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에 영입됐던 신지예 전 대표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사퇴하면서 자신의 영입을 반대했던 이준석 대표를 직격하기도 했는데요. 영입 발표 약 2주 만에 물러나게 된 과정,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새해 업무 첫날인 오늘 이재명 후보는 경제 행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은 신년회견을 갖고, 6일에는 경제공약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정책 행보를 통한 '굳히기'에 나선 거라고 봐야 할까요?
이재명 후보는 새해 첫날, 부산신항을 찾아 "윤석열 후보가 퇴행적 발언을 해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를 두고 내부 단속을 위한 포석이 아니냔 해석도 나옵니다. 되레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하고 민주진영 결속이 느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걸 우려했다는 평가인데,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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